많은 영화 역사가들이 말론 브란도를 역대 가장 영향력 있는 영화배우로 꼽는다고 해요.
그는 미국으의 배우이자 영화감독이었으며 사회운동가였죠.
그는 자신의 연기를 보다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채우면서 매소드연기를 할리우드에 선보인 최초의 메이저 스타였는데요. 브란도는 이 방법으로 여러 상징적인 배역들을 연기했어요.
1924년 4월 3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1남2녀 중 막내로 태어났으며, 청소년기에는 문제아 취급을 받았다고 해요. 보다못한 아버지의 강권으로 사관학교에 입학했으니 이내 중퇴하고 뉴욕에 상경하여 뉴욕 배우 학교에서 연기 수업을 쌓았죠. 이 당시 가장 존경하는 배우로 프레드릭 마치를 꼽았다고 해요.
1944년 <엄마를 기억해>로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 해 그는 강렬하고 꾸밈없는 스타일을 할리우드에 선보였고, 1947년 브로드웨이의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에서 폭력적인 스탠리 코왈스키를 연기하면서 돌풍을 일으켰죠. 이로 일약 브로드웨이의 간판스타로 자리잡은 그를 스카웃하기 위해 할리우드는 공을 들였지만, 장기적인 계약에 따르는 제한들 때문에 모두 거절했지만 6년 후 그도 뜻을 굽히고 신체가 마비된 군인들의 이야기인 <맨>으로 장편 영화에 데뷔했어요. 불과 1년 후 1951년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동명의 영화판에서도 주연을 맡으면서 생애 첫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어요. 장편 영화계에 데뷔한 지 1년 밖에 안된 신인 영화배우가 후보에 오른 셈이었죠.
1953년작인 <위험한 질주>에서 1950년대 막 문화의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세대의 반항기를 표현함으로서 당대 청년문화의 아이콘이 되었어요. 영화에서, 도시를 휘젓던 폭주족으로 출연한 브란도는 당시 반항적인 미국의 '비트 세대'에게 우상이나 다를 바 없었고, 그의 모터사이클과 가죽자켓, 청바지, 엔지니어 부츠는 반항적인 젊은이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요.
브란도는 <혁명아 자파타>와 <줄리우스 시저>로 성공을 거둔 후 1950년대 반항을 그린 획기적이고 영향력 있는 <와일드 원>에 출연했어요. <워터프론트>에서 브란도는 야수 같고 어눌한 전 권투선수 테리 말로이를 연기하며 처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으며 할리우드의 정상급 배우로 성장했어요.이후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아가시와 건달들>, <젊은 사자들>, <바운티호의 반란> 등으로 연기력과 흥행력을 과시했어요.
이후 1950년대와 1960년대에 브란도는 슬럼프에 빠져 영화에 출연하는 횟수를 줄였고, 연기에 따분함을 느꼈으며 할리우드로부터 미움을 샀다고 해요.
그는 프랜시스 코폴라 감독의 명작 <대부>에서 비토 콜레론을 연기하면서 슬럼프에서 벗어났어요. 브란도는 이 배역을 위해 스크린 테스트를 거쳐야 했는데,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그의 기행 때문에 출연시키는 것을 조심스러워했다고 해요. 결국 그는 영화에 캐스팅된 가운데 유일하게 스타로 꼽혔고, 이 배역에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어요.하지만 브란도는 <대부>로 받은 아카데미상의 수상을 거부했고, 사친 리틀페더라는 원주민 여배우를 보내 자신을 대신해 원주민들에 대한 할리우드의 부당한 대우에 관해 항의했어요.
브란도는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담긴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문제작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에 출연하는 것으로 1970년대를 시작했는데, 그가 출연했던 가장 대담한 영화이기도 해요. 1970년대 이후 브란도는 가끔씩만 영화에 출연했고, 살도 많이 쪘어요. 콜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에서 월터 커스 대령을 연기할 때 브란도의 비만을 어둠과 그림자로 가려야만 했어요. 그래도 영화에 미친 그의 영향력은 여전히 강렬했죠.
영화 <슈퍼맨>에서 슈퍼맨의 아버지인 조 엘 역을 맡아 12일 간 촬영하는 조건으로 370만 달라와 수익의 일정 부분을 받았다고 해요. 브란도는 스크린 속에 고작 10분 출연한 대가로 약 1400만 달라를 벌어들였죠.
남은 여생동안 브란도는 배우보다는 호기심의 대상에 가까웠고, 그의 후기 작품들은 대부분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타히티 인근의 개인 소유 섬에 점점 은둔하면서 수수께끼 같은 인물이 되었으며, 80세의 나이에 사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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